2005년 / 2시간 16분 / 사회 이슈 드라마 장르 영화 / 실화 바탕 영화 / 사진출처 -네이버이미지
1. 실화 바탕
코치 카터의 본명은 켄 카터이다. 실존 인물이다. 영화 제작에 깊이 참여했고 98% 정도가 실제 상황이었다고 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리치몬드는 가난한 빈민촌이다. 리치몬드 고교 학생들은 가난으로 인해 희망이 없기에 총기 밀매와 마약중독에 빠지기 쉬웠다. 졸업률이 50% 정도이고 대학 진학률은 6%인데 그것도 대부분은 여학생이었다. 리치몬드 고교의 18~23세 남학생들은 감옥 가기가 너무나도 쉬운 환경이었다. 실제로 33% 정도가 감옥에 가는 상황이었다.
존 카터는 리치몬드 고교의 이런 상황을 너무나 잘 알기에 농구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함께 잘해야 된다고 고집스럽고 거칠게 강조하면서 아이들을 독단적으로 몰아갔다.
그의 원칙은 3가지 였다.
1. 수업시간에 빠지지말고 맨 앞자리에 앉을 것
2. 경기장에 올 때는 넥타이와 정장을 입을 것
3. 학점을 C+ 이상 맞을 것이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이해할 수 없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믿고 반발했다. 그래서 필요 없다고 대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켄 카터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결국 켄 카터는 대학 진학이라는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 지금 당장만을 보지 않고 먼 미래를 준비하는 한 사람의 지혜와 신념으로 인해 가난한 빈민촌에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의 인생역전 실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2. 줄거리
현재는 스포츠용품점을 하고 있는 카터는 리치몬드 고교 시절 농구 스타였다. 리치몬드 농구 코치로 초빙되어 모교의 코치가 되었다. 누구보다 리치몬드 빈민촌의 열악하고 미래가 없는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코치 카터는 아이들에게 농구만 잘하게 할 수는 없었다. 농구와 대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조건을 걸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서명한 사람만 농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1. 수업시간에 빠지지 말고 맨 앞자리에 앉을 것 2. 경기장에 올 때는 넥타이와 정장을 입을 건 3. 학점을 C+ 이상 맞을 것이었다. 공부하고는 담을 쌓은 그들에게는 어처구니없는 조건이었다. 그저 농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거칠고 무례하게 행동했지만 코치 카터의 탁월한 리더십과 훈련을 통해 점점 향상되어 간다.
하지만 늘어가는 체력과 농구실력에 비해 성적에는 여전히 관심을 가지지 않은 모습을 발견한다. 코치 카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농구장 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 버린 것이다. 교장, 학부모, 학생들의 심한 반발에도 꼼짝하지 않은 그의 명언들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이제 집에 가서 너희들의 삶과 너희 부모들의 삶을 보고 자신에게 물어라 '나는 이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가?'
답이 예스라면 내일 이 자리에서 보자!" "그리고 약속하건대 나는 너희들이 대학을 가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거다!"
코치 카터는 그의 말을 지켰다. 만년 꼴찌 팀이 17연승을 이루었다. 지역사회도 리치몬드 고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농구부 아이들도 미래가 없는 패배 의식이 아니라 자신감과 우월감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결국 성적도 목표한 내용을 달성했다. 결국 농구 코트로 다시 돌아온 아이들은 캘리포니아 주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되고 아쉽지만 준우승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결과는 만년 꼴찌 팀인 리치몬드 고교에는 대단한 결과였다.
아이들 중 티모 크루즈가 이렇게 말한다.
"코치님,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어요, 제 생명을 구해주셨어요!"
코치 카터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패배 의식을 우월감으로, 죽음을 생명으로 바꾼 역사를 만들게 되었다.
3. REVIEW & 한 줄 평
대부분 흑인 아이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서 가난한 빈민촌의 아이들 이야기 정도로 기대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계약서를 내밀면서 미래를 위한 코치 카터의 행동과 눈빛에 감동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 아버지이기에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서 리치몬드 고교로 전학을 했다.
인간은 가만히 있고 싶어 하는 본능이 아주 강한 것 같다. 어차피 무슨 희망이 있다고 하던 데로 하던지, 아니면 지금 하고 싶은 데로 하면 되지 하는 아이들에게 "지금 괴로우면 다른 미래가 있다"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함께 고생하는 코치 카터의 모습은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나에게 그런 코치가 있었던가?', '나는 그런 코치인가?' 모두 아니다가 답이다. 이렇게 되니 오히려 리치몬드 빈민촌의 고등학생들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살면서 누구를 만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만을 위해 고민하고 애쓰지 말고 멀리 미래도 바라보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또한 나도 누군가에게는 코치 카터가 되기 위해 살아야 된다는 책임감도 생긴다.
기분 좋은 마무리가 있는 영화였다. 자신 있게 추천한다. 살짝 의기소침할 때 보면 딱이겠다.
한줄평 - 코치 카터를 만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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