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 2시간 1분 / 미국영황 / 코미디 / 사진출처 -네이버이미지
1. 등장인물
[ 벤 ]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벤에게 '65세 이상의 인턴'이라는 구직광고를 보게 된다.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이력서 만들기도 배우면서 여느 노인들처럼 그냥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특유의 차분함과 연륜으로 3번의 면접 과정을 잘 통과하고 합격 통보를 받게 된다.
드디어 출근하는 날!
정장을 입고 손수건을 준비하고 오래된 가방을 들고 정성껏 출근한다.
하지만 신형 노트북 조작조차도 낯선 그에게 동료들의 도움이 시작된다.
첫 출근 날부터 시작되는 쥴스의 은근한 무시에도 여전히 성실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벤은...
[ 쥴스 ]
아주 열심히 사는 30대 여성 CEO이다. 200명의 직원을 불과 1년여 만에 2000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시킨다.
걷는 시간도 아까워서 사무실 내에서도 자전거를 탄다. 그런 그녀는 가정과 일 모두를 잘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내 대신 전업주부의 역할을 남편이 잘 감당해 주는 것도 고마웠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괴로워 하지만 그럼에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전문 경영인을 섭외하고 있는 중인데...
2. 줄거리
나이 많아서 일처리를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쥴스는 어느 날 치워져 있는 책상을 보면서 놀란다. 누가 정리했는지 확인 후부터 벤에 대한 생각이 아주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벤이 창문을 통해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 마시는 장면을 보고 자연스럽게 처리한 후에 쥴스의 운전을 시작하게 됐다.
예민해서 차에서는 못 자던 그녀가 잠을 자게 자기도 하고, 먹지도 못하고 일할 때는 따뜻한 고기 soup을 먹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사실 쥴스는 친정 엄마와 친근한 사이는 아니기에 많은 일처리를 하다가 엄마에 대한 저격 메일을 보내게 된다. 이때 벤과 다른 직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해결하게 된다. 그날 저녁 고마움의 한잔을 좀 과하게 하면서 쥴스는 벤 앞에서 토를 하게 된다. 어느새 거리가 많이 좁혀진 것이 느껴진다.
다음날 운전기사는 벤이 아니었다. 쥴스는 벤과 친근해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사실 벤을 다른 곳으로 보내라고 지시해 놓은 상황이었기에 벤이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당황한 쥴스는 급히 카페로 가서 벤에게 사과하고 다시 벤을 제자리로 오게 했다.
벤은 운전기사 역할도 잘했지만 주변 동료들의 문제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집을 구하지 못한 동료에게는 임시로 함께 살게 해 주고, 열등감에 쩔은(?) 직원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막힌 연인사이도 해결해 주기도 한다. 이렇게 점점 벤은 다른 직원들과 다름없이 행복하고 성실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벤은 어느 날 쥴스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딸의 친구 파티에 다녀오다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다. 말하지는 않는다.
쥴스와 함께 전문 경영인 면접에 동행하게 되고 면접 전날 남편의 외도를 말하게 되고 도리어 벤의 격려와 위로를 받게 된다. 벤은 당신 남편의 외도는 남편의 잘못이라는 말로 쥴스를 지켜줬다. 일정대로 면접을 마친 쥴스는 회사를 면접한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쥴스는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회사를 직접 경영하고 싶어 한다.
남편은 회사로 달려와 쥴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 가정을 회복하기로 다짐한다.
쥴스는 인턴이자 친구인 벤에게 달려간다. 벤은 처음으로 월차를 쓰고 있다. ^^
3.REVIEW & 한 줄 평
벤은 은퇴도, 부인의 죽음도, 혼자사는 것도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현실적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산다. 벤 역할의 로버트 드 니로의 모습은 '아~ 이렇게 늙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저절로 생기게 된다.
누가 벤의 역할을 해도 연륜의 지혜를 보여주었겠지만 로버트 드 니로는 정말 최고의 배우다 !!!
쥴스 또한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자신의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진심인지 그리고 가정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지에 대한 표현을 엔 헤서웨이의 커다란 눈망울과 투명한 피부로 표현한다.
피부가 표현했다? 맞다.
로버트 드 니로의 피부 빛이 그의 목소리와 더불어 벤을 지혜롭고 존경하게 만들었고,
엔 헤서웨이의 피부 빛이 그녀의 목소리와 더불어 현실감을 느껴져 영화에 더 몰입하게 만들었다.
배우는 모든 것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느끼게 하나보다 ~!!!
인턴은 여러 번을 봐도 따뜻하고 따뜻하다.
문제를 문제 자체가 아니라 과정으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 해결이라는 평화로 보여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위로를 받게 된다.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 좋게 잠 들고 싶은 날이 있다면, 약속한사람과 더 기분 좋게 만나고 싶다면 먼저 보기를 추천한다.
그날은 '내가 태어나길 잘했어 ~' 스스로를 칭찬하게 될 수도 있는 축복의 날이 될 것이다.
한 줄 평 - 신이시여~ 우리 그냥 벤처럼 나이들게 해주소서
'내 마음 자리에 영화가 주는 FEEL ( 혹은 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 볼까? 영화<노바디> 줄거리 REVIEW & 한 줄 평 (1) | 2023.02.28 |
---|---|
영화 <13시간>을 만든 감독 줄거리 REVIEW & 한 줄 평 (0) | 2023.02.27 |
<코치 카터> 실화 바탕 줄거리 REVIEW 한 줄 평 (0) | 2023.02.25 |
영화 <사랑이 지나간 자리> 등장인물 줄거리 REVIEW 한줄평 (0) | 2023.02.25 |